6. 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안승남 구리시장이 6월 14일 새벽 5시경 구리실내체육관에서 구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기동취재부=김동환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3일 오후 1시경 구리경찰서에 출두해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 조사를 받았다.

안 시장은 오후 1시경부터 8시간여 동안 선거법 위반 조사후 9시경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안 시장의 구리경찰서 조사는 지난 2일 구리월드 실체규명 공동대책위원회(김상철 박수천 공동위원장, 이하 대책위)가 발표한 '구리경찰서의 수사촉구 성명서'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일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출석을 요구한 자료를 토대로 구인장을 발급받아 빠른 시일내에 안승남 시장의 수사종결을 촉구한다"고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같은 대책위의 성명서 발표는 고발장이 접수된지 두달이 되도록 안 시장이 경찰서에 단 한차례로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책위의 성명서 발표이후 구리경찰서는 구인장 발부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안 시장은 자진출두 형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사건은 구리시 선관위에서 검찰을 경유, 지난달 6월11일 구리경찰서로 이첩된 사건이다. 또한 추가로 고발된 4건과 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혐의가 구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었다. 

한편 구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관련 공무원등 참고인 진술을 마무리했으며 안 시장의 조사가 3일 일단락됨에 따라 검찰로의 공직선거법 위반여부에 따른 이첩이 주목되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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