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입주민 보행 안전대책을 강구하는등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다산지구 내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공사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다산신도시 내 건축공사장 4곳에 대하여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와 공무원 합동으로 안전시설물 설치 및 주요 구조부 시공 상태, 타워크레인 관리 상태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공사장별 건축 현장 부지가 협소하여 현장사무실, 건축 자재 야적 공간, 주차공간이 없어 인도 및 차도를 불법 점유, 도시미관 저해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는 상황해소를 위해 공사 관계자 면담을 실시했다.

그러나 공사 관계자들은 부지협소로 불가피하게 불법 점유를 할 수 밖는 상황을 설명하며 시의적법한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박종선 건축과장은 경기도시공사와 협의하여 상업 지역 내 건축물 준공 전까지 이면도로를 폐쇄한 후 현장사무실, 야적 공간 등을 마련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시는 상업지역 반대편에는 안전한 보행로를 설치하며, 착공시기가 늦은 아파트부지와 다산 중앙로 양측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대안을 제시해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양주시는 "빠른 시일 내에 경기도시공사에서 시 건축, 도시개발 등 관련부서들과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공사관계자 등과도 조율 후 4월중으로 해결책을 제시토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건축공사현장 조성과 고품질의 건축물 신축을 위해 관내 건축공사 현장 중 매월 순차적으로 표본을 선정하여 관내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와 담당 공무원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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