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영순 예비후보 선대위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에게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권을 존중, 적절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하고 나서, 제22대 국회의원  4.10 총선 57일을 앞두고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지난 의정보고서에서 1조원 이상 예산을 따와서 구리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했다는 왜곡된 내용(구리시 윤호중 의원 의정보고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선관위 질의 <1월 14일 보도>와 윤호중 의원 의정보고서에서 밝힌 1조4,600억원의 존재여부 구리시에 질의 <1월 30일자 보도>)에 이어 '윤호중 의원이 별내선 최초 제안자가 자신'이라고 잘못된 홍보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국민의힘 박영순 선대위가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박영순 국민의힘 예비후보 선대위는 "윤호중 의원이 지난 5일 대량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05년 별내선 최초 제안자는 윤호중'이다 라고 홍보한 것과 관련, 결코 윤호중 의원이 최초 제안자가 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호중 의원의 문자메세지 <사진=박영순 선대위 제공>

박영순 선대위는 그 근거로 지난 2002년 2월과 3월 언론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박영순 선대위는 "이미 2002년 1월 건교부가 8호선 구리 연장 계획이 포함된 ‘광역 교통망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당시 민선2기 박영순 구리시장(2002. 7~2006.6 재임)은 즉시 ‘지하철 8호선 구리시 유치 범시민 추진 위원회’ 구성을 제안함과 동시에 이어 3월에는 구리시청에 「지하철 8호선 구리 연장을 위한 구리시 기획단」을 발족하고 서울시 ·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임을 밝힌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대위는 "그 후 2005. 5. 24. 건교부가 후원하고 교통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수도권 동부지역 광역 교통 개선 대책 정책 세미나’에서 8호선 구리 연장 안이 광역 철도 개념으로 전환하는 공식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영순 선대위는 "윤호중 의원의 ‘2005년 별내선 최초 제안자는 윤호중’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별내선’이란 명칭도 윤호중 의원이 원외에 있던 2010년 5월 경기도에서 결정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별내선’ 명칭과 윤호중 의원은 직접 상관이 없을 뿐더러, 지하철 8호선 구리연장 계획도 민선2기 (2002년) 때부터 시작됐다"며 윤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박영순 선대위는 "윤호중 의원이 지난 의정보고서에서 1조원 이상 예산을 따와서 구리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했다는 왜곡된 내용에 이어, 이번에는 별내선 최초 제안자가 자신이라고 잘못된 홍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권을 존중, 적절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17대 국회 윤호중 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낸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원은 "별내선 복선전철과 관련 당시 자료를 모두 갖고 있다"며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은 건설교통부의 광역철도 지정 '불가'입장을 뒤집고 광역철도 신규사업으로 확정될때까지 끈질기게 노력한 윤호중 의원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동환 기자  newsi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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