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리ㆍ남양주기자협회 공동취재단 

구리문화원 사무국장 A씨의 1년연장 계약체결등 부적절한 처신과 행태가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A국장 가족들 두행사에서 '최우수상' '대상'수상 

구리문화원이 자부담으로 진행한 두 행사에서 A국장의 딸과 모친이 ‘도전 동구벨(2022년 9월 3일 주최)’과 구리시 시민기록물 수집공모전(2022년 4월 11일~11월 30일 응모, 12월 19일 심사결과 발표)‘등 두 행사에서 '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진정민원에 따르면 문화원이 자부담해 진행한 '도전 골든벨 행사'에 A국장의 딸이 우수상을 수상, 부적절한 행태에 대한 진실규명이 요구되는 민원이 구리시 감사담당관실로 지난 1월 접수됐다. 

이에  진정민원 조사결과, A국장의 딸이 '도전 골든벨 행사'에 우수상을 수상했으나 진정민원에 따른 소명요구와 민원해결을 위해 우승상금을 반납조치한 사실이 조사결과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구리문화원 A국장은 "문제출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특정인에게 문제 유출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사무국장의 모친이 대상을 수상한  ‘구리시 시민기록물 수집공모전’ 채점결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수집공모전의 심사기준표에는 진본성(5점), 희소성(5점), 대표성(5점), 정보성(5점), 보존성(5점), 수집가치 및 지역우선 가중치(3점)으로 심사기준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3인의 심사위원 중 1인의 심사채점표에 3점 만점인 지역우선 가중치 기준 척도에서 5점을 준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 A국장 1년 연장 계약체결 논란...전임 문화원장 임기만료 3일 남기고, 이사회 동의없이 진행.

구리문화원 A국장의 1년연장 계약체결과 관련, 사무국장 임명은 이사회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임 문화원장이 이에 대한 동의없이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한 임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된 구리문화원 정관에 따르면 ‘사무국 직원은 원장의 고유권한으로 원장이 임명할 수 있으나, 사무국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야하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전임원장 B씨 임기만료 3일 전인 12월 13일에 A씨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임원장 B씨는 지난해 12월 16일로 임기를 마쳤다. 

이같은 전임원장 B씨의 A국장 1년 연장계약 체결은 2021년 8월 개정된 구리문화원 정관 제7조(사무국)에 명시된 ‘사무국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라는 규정을 무시하고 전임 문화원장 B씨의 단독승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임 B문화원장은, 사무국장 임기연장 체결과 관련 "1년 계약연장은 A국장이 60세 이상이라 기간제로 1년을 연기, 2023년 12월 말까지 연장한 것"이라며 "공공기관 공직자는 아니지만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기간제 연장은 이사회의 연장을 받을 필요가 없는 문화원장의 고유권한이다"라고 해명했다.  

김동환 기자  newsi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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