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경북부지부(지부장 이서환)는 3월부터 포천지역 내 31개교, 5,900명 아동을 대상으로 ‘제14회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 ‘라멕’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0살 소년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먼 곳으로 일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조부모와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이번 대회 영상에는 라멕이 통화로 목소리만 듣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낯선 길을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이번 대회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온라인 홈페이지(hope.gni.kr)와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멕의 여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 후 편지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전국 초·중·고 학생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수상자는 9월 말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장은 “편지쓰기대회를 통해 지난 13년 동안 지구촌의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편지쓰기대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나눔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이를 실천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년 진행된 ‘제13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에는 전국 4,762개교, 210만여 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포천지역에서는 총 24개교, 약 5,878명이 잠비아 아동 ‘맥스웰’에게 희망 편지를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는 나눔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사회개발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