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정부의 '태릉CC 공공개발' 발표에 따른 인근 구리시와 서울시 자치단체 주민들의 '광역교통정책 수립'과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구리시 갈매동을 비롯한 4개 지역은 태릉CC가 개발될 경우, 수도권 출ㆍ퇴근 인구에 따른 교통 정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교통상황이 최악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국민의힘 구리시, 노원갑, 중랑(을), 남양주(을) 4개 당원협의회는 "지난 해 8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발표된 '태릉CC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과 관련  ‘태릉골프장 공공개발 관련 합동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4개 당협 지역에서 순회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개최의 동기는 지난 해 8월 4일 정부가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중 태릉CC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개발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4개 지역 국민의힘 당협 위원장들이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구리시ㆍ노원갑ㆍ중랑(을)ㆍ남양주(을) 4개당원협의회 주최로 노원구 소재 인덕대학교 은봉관에서 ‘태릉골프장 공공개발 관련 합동 주민토론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구리시당원협의회 나태근 위원장(뒷줄 가운데)과 당원들이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의 각오를 다지는 있다.

구리시 나태근 당협위원장은 “태릉CC사업 부지 내에 구리시 토지 약 20,300㎡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국토부가 구리시를 협의 절차에서 배제한 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구리시의 지방자치권과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는 행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태근 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광역교통정책이 수립되는 것이며, 최우선적으로 정부가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기본계획에 포함 시키는것”이라고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개발에 반대하는것은 아니다"고 명확히 짚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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