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회원들에게 마스크 4매, 마스크 팩 3박스, 밀가루 2kg 쇼핑백에 담아 전달
박해일 회장, 회원들 마스크 구입 어려움 호소하자 직접 구입에 나서

구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회원들에게 전달할 쇼핑백에 담겨진 마스크 4매와 마스크팩 30매, 밀가루 2kg(1kg 두 봉지)

구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렵자, 장애인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직접 구입해 나눠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마스크 구입은 휠체어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을 비롯해 많은 장애인들이 공적마스크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자 박해일 회장이 직접 마스크 구입에 나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박 회장은 마스크 팩과 밀가루 1200개를 준비, 마스크와 함께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16일 구리시 지체장애인협회는(지회장 박해일)에 따르면 마스크 2500장을 구입해 600여명에게 마스크 4매씩을 전달하고 있다. 

협회는 16일 오전부터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예방수칙과 마스크 4매를 비롯한 마스크팩 3박스 30매(한박스 10매)와 밀가루 2kg(1kg 두 봉지)을 쇼핑백에 담아 전달했다.  

16일 현재(오후 5시) 400여명의 회원들에게 물품이 전달된 상태다.

특히 협회는 물품을 받기 위해 협회에 찾아온 장애인들의 열 체크는 물론 거리두기를 실행했다. 또 물품 수령후 바로 귀가조치를 시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또한 철저하게 준수했다. 

박해일 회장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웠던 회원들에게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은 현재 정회원이 13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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