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2지구 수용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남병목, 이하 대책위) 424명은 11일 오전 11시 국토교통부‘남양주 진접 2공공주택지구’ 지정고시와 관련 결의문을 발표하고 "「진접2지구」는 불법하게 자행된 것으로 당연히 무효”라며 백지화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11일 대책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진접2지구」는 개인토지 소유면적 대비 82.3%와 토지 소유자 77.2%가 반대하고 인근 지역주민 9,586명이 반대서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진접2지구」 지정 고시는 불법하게 자행된 것이므로 당연히 무효”라며 “비민주적 폭압과 폭정으로 민의를 묵살하고 농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폭거이므로「진접2지구」 지구지정은 해제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공익을 앞세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기사업은 오남용되는 국가의 폭력”이라며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국책사업 폐기와 절대다수의 민의를 짓밟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책위 주민들은 “차라리 토지의 51%를 무보상 국유화하고 49%만이라도 남겨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병목 대책위원장은 “진접2지구는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국책사업이며 공익사업을 명분으로 하고 있으나 사실상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기(먹튀)사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남 위원장은 “행복주택건설로 인한 재산을 강제수탈 당하는 전국의 모든 지주들의 힘을 합쳐 국토부와 LH와 함께 맞서서 싸우자”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 주민들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진접2지구」 해제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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