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을 비롯한 경기도 중북부지역 주민들이 남북 철도연결 사업에 ‘경원선’이 제외돼 발표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에 ‘경의선’과 ‘동해선’만 포함되고 ‘경원선’이 제외됐다는 것.   

 경원선은 용산~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북한 원산으로의 223.7km로 남측구간은  9.3km만 복원된 상태다.  아직도 군사분계선 2.4km와 북측구간은 미복원돼 있다.

그러나 2015년 당시 ‘경원선’은 ‘경의선’ ‘동해선’보다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의선(서울~신의주) ⇒ 평양을 지나기 때문에 북측이 부정적이었으며 동해선(부산 ~ 원선) ⇒ 110km복원으로 2조원 이상 추가투입이 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같으 배경에는 경원선은 수도권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잇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경원선이 남북간 운행을 재개하면 유라시아 철도망이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천군 정의돌 부군수는 “3개 철도 연결이 동시에 추진되면 남북교류협력의 성과가 한반도 전역에 골고루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 양주, 동두천 · 연천 등 경기 중북부 여, 야 정치권 지역위원장들은 30일 12시 동두천 시내에서 경원선 남북 연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실시한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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