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최근 지속적인 대기질 악화에 따른  미세·비산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구리시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요인으로 대기질이 악화되어 시민 생활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미세비산먼지와의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4월부터 10월말까지 새벽 2시에 교문사거리에서 돌다리 사거리까지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활용한 도로청소수를 가동하여 미세비산 먼지를 제거한다.

또한, 대기오염 전광판을 활용하여 미세먼지 대응요령 및 예·경보사항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하여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시는 대기질 나쁨등급(PM10 35㎍/㎥, PM2.5 36㎍/㎥이상) 2시간 이상 지속시 외부활동자제 및 마스크 착용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차량2부제와 공공 배출시설에 대한 가동율 저감등 공공부분에서 선도적인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민간에서의 적극 참여도 당부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 재이용수 활용 도로청소수는 수자원 재활용으로 상수도 사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예산절감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더욱이 하절기 폭염경보 시 도로의 지열을 낮추는 효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분사각도에 따라 주행 중인 차량에 지장을 준다는 일부 민원에 따라 새벽 시간대에 한차례 운용으로 미세비산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여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구리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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