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구리 톨게이트 전경 <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에 따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요금 인하'를 적극 추진한다. 

26일 구리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오는 29일 자정부터 최대 33%인하 결정(4,800원에서 3,200원)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를 통과하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역시 통행료 인하추진을 위해 지난해 범시민 통행료인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특히 시는 도로 개통 후 2~3년 후 실시되는 자금 재 조달에 따른 이익이 통행료 인하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사용기간 연장 등을 통한 요금인하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해 구리포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하여 16만 2천여명의 구리시민들의 서명에 힘입어, 국토부와도 적극적인 협의로 반드시 통행료 인하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2015년 약 3만여 명의 구리시민들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시는 이번 인하결정에 대해 시는 경기 북부구간을 이용하는 인근 15개 자치단체 시군구민 200만여 명이 통행료인하 촉구에 참여한 결과라고 입장을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운영기간을 당초 30년(2006년 ~ 2036년 6월)이었던 것을 50년으로(2056년 6월) 20년 더 연장하면서 투자자를 변경하는 식의 사업재구조화 방안 마련에 따른 방식으로 요금인하를 실시하게 되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인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통행료 인하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결과로, 우리시민들이 이루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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