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는 지난 21일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학교폭력, 아동·노인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피해자의 신속발견과 인권보호활동을 통한 안전한 지역 치안확보를 위하여 남양주시약사회 소속 약사를 '사회적 약자 돕는 약사들 - 굿! 가디언즈(Good! Guardians)'로 위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2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굿! 가디언즈'란 약자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 보호해주는 수호자를 뜻한다.

위촉된 약사는 해당 약국을 방문하는 학생·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행동, 관찰된 상처 등으로 폭력이나 학대가 의심될 경우,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범죄 피해 의심 시 남양주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또는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에게 바로 신고하는 준(準)신고의무자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인권침해로 인해 발생된 사안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연결하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2차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주로 건물 1층에 위치하는 약국의 지리적 특성과 ‘약(藥)’을 판매하는 직업 특성 상 지역주민과 접근이 용이하고 피해 관련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약사협회와의 업무협약이 관내 사회적 약자 안전망 확대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숙 남양주시약사회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업무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남양주경찰과 남양주시약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굿! 가디언즈』가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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