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힘 백경현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A언론의 '특혜의혹 제기' 보도에 대해 반박하는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백경현 선대위>

백경현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12년 전 '무혐의 처분'을 받은 특혜의혹에 대해 A언론(18일자 인터넷판)보도와 관련 소명서를 내고, A언론에 대해 '허위보도'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일 백경현 선대위에 따르면 A언론의 4월 18일자 인터넷판 <구리시 백경현(전, 시장)...35년 동업자, 사기피소 ‘12년 전 의혹 밝혀지나’> 제하 기사는, B기자가 제기한 12년 전 의혹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자와 특혜의혹 ▲갈매동 역세권 차명인 투기 의혹 등은 사건번호 2013형제 6213호로 의정부 지방검찰청으로부터 2013년 4월 24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18일자 A언론의 보도에 대해 백경현 선대위는 "지난 4월 11일 국민의 힘 공관위에 투서했다는 E씨의 진정서는 백경현 예비후보가 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며, 기자와 진정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백경현 선대위는 "백경현 예비후보와 예비후보의 처남을 중랑경찰서에 고소한 사건(접수일: 2021년 6월 11일)은 현재 마무리 중"이라며 "4월 말 중 종결처리 될 예정이라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선대위는 '땅투기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인터넷 신문 C언론이 <백경현 구리시장,차명 땅투기 의혹>을 제기했으나 허위기사로 밝혀져 D모기자는 공직선거법위반 및 명예훼손 위반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근거: 대법원 2019도6654)을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외에도 2012년 A언론의 의혹제기, 2018년 구리시장 선거 등에도 비슷한 건으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고 밝혔다. 

백경현 예비후보는 "A언론의 기사와 다르다. 고소인 E씨을 배신하거나 그와 함께 사업을 한 적이 없다"며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무혐의를 받은 사건이 6월 1일 지방 동시선거를 앞두고 다시 등장한 것은 흠집 내기가 분명하다. 선거철만 되돌아오면 이미 끝난 사건을 도돌이로 반복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2년전 기사를 작성한 A언론사의 B기자는 "12년전에 기사의 실체가 드러난것으로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보도하게 된 것"이라며 "선거철과는 무관하다. 백경현 선대위가 소명한 '허위보도'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백경현 선대위는 이 기사를 필화사건으로 단정하고 선거 당락을 떠나 단호히 법적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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