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  

21일 가평군은 "내달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주민대표, 전문가, 군의원,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소각장 입지후보지 모집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매립량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모집 부지면적은 3만㎡ 이상이다. 건설할 폐기물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70톤 규모의 소각시설이다.

군은 최종 입지 선정은 입지선정위원회가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 관계 전문가의 검토 결과 등을 심의해 결정하게 된다. 주요 기준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하는 등 주민수용성과 환경영향, 주변 입지여건, 경제성 등이다.

신성철 자원순화과장은 "소각시설 입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시설공사비의 20% 범위 내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또 매년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0%를 기금으로 조성해 소득증대·복리증진·육영사업 등을 지원받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군은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3월 4일까지 응모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가평군 자원순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신청을 위해서는 2022년 1월 18일 기준 신청지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주민 동의와 사유지인 경우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를 함께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