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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양주시 "시민들과 함께, 자원 순환 체계 구축"... ESG 행정 큰 발자취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1.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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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피아 클린시티 구축 사업 출범식에서 소통중인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조광한호가 "‘ESG행정’에 진심이다.‘ 환경은 함께(Together for our environment)’"를 외치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를 적극 독려함과 동시에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남양주시의 ESG행정이 전국으로 확대돼 '대한민국 표준 모델'이 된다면,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 ESG 행정의 큰 발자취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 부분이다. 

市, 관내 업체와 협력해 아이스팩 재생산 설비 개발 성공...자원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까지
‘두 번째 옷장’운영으로 의류 분리배출과 더불어 나눔 문화도 조성
투명페트병 재활용에도 발벗고 나서...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총력

남양주가 관내 업체와 협력해 개발에 성공한 아이스팩 재생산 설비 전경

◆ "처리가 어려운 폐아이스팩"...재생산 기술로 재사용률 높여 

지난해부터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효율적인 아이스팩 처리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시는 관-산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올해 6월 지역의 아이스팩 제조업체인 (주)삼송과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아이스팩 재생산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운영하고에 있다. 수거한 폐아이스팩을 전량 재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간 아이스팩을 수거해도 업체명이나 광고 등이 인쇄돼 있어 세척만으로는 재사용 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점을 해결한 것이다. 

수거한 아이스팩을  정리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조광한 시장은 “폐아이스팩의 효율적인 처리 방안을 고민한 지 1년여 만에 처리 방법을 찾게 됐다. 우리 시의 자동화 생산 기술이 전국으로 확대돼 대한민국 표준 모델이 된다면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남양주 ESG 행정에 큰 발자취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송 관계자로부터 아이스팩 재생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지난 9월부터 설비 가동을 시작해 현재(12.12.)까지 약 160톤의 아이스팩을 재생산 했다. 이는 기존에 생산돼 있던 것을 활용해 자원절감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재사용률 증가,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 재사용의류 분리배출 활성화와 나눔 문화의 확산 - “두 번째 옷장”

흰 티셔츠 1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은 한 사람이 3년간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 청바지 1장을 만들 때 배출되는 탄소 33kg은 자동차가 111km의 거리를 달릴 때 발생하는 탄소와 같은 양이다. 이만큼 의류 생산은 상당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시는 올해 8월부터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 사업(재사용의류 접수 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새 의류품을 만드는 데 소요되는 자원을 절감하고 배출되는 탄소를 저감키 위해서는 의류 분리배출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의류를 통한 나눔 문화까지 확산시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남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세탁 후 재사용 가능한 옷이나 가방, 모자, 신발 4종을 가져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아이스팩 접수처와 동일)에 접수하면, 의류품 3kg당 종량제봉투(10리터) 1매를 보상으로 지급 받는다. 이 의류품들은 일정 기간 ‘두 번째 옷장’ 공간에 보관돼 누구나 무료로 의류를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해 읍, 면, 동의 인도나 도로변에 무단으로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로 변질되는 불법 의류 수거함 일제 정비를 추진해 총 850여개를 철거했다.

남양주시의 집계에 따르면, 사업 시행 후 8월부터 현재(12.12.)까지 재사용 의류품 약 28톤이 접수됐고 약 5000여 벌의 옷이 두 번째 주인을 만났다.

재활용을 의류를 골라보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한편, 시는 지난 10월 말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및 지역 농·축협 8개소와 ‘두 번째 옷장’운영 동참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별내농협(하나로마트), 진건농협(하나로마트 용정지점), 화도농협(하나로마트 본점) 등에 공간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두 번째 옷장 운영은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단순한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도록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 고품질 재활용 자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사업에도 진심!

우리나라는 연간 8만여 톤의 폐페트·재생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생수 용기 등에 주로 쓰이는 투명 페트병을 철저히 분리배출하면 수만 톤의 고품질 재활용 원료(의류용 섬유 등)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의류나 가방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된다.

현재 국민 1인당 연간 96개(500㎖ 기준 11.5㎏)의 페트병을 소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버려지는 연 30만 톤의 페트병 중 재활용하는 투명 페트병은 불과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또는 150세대 이상의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 아파트 등)에서 분리배출 의무화했다.

오는 12월 25일부터는 의무관리 비대상 공동주택과 단독주택도 의무화해 전국적으로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투명 페트병도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로 가져가면 1kg(500㎖ 기준 약 45개)당 600원으로 환산해 종량제 봉투(10리터) 또는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1월 1일부터는 보상을 1kg당 종량제봉투(10리터) 3매 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1,200원으로 일시 상향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집중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시작이후 12월 현재까지 약 10톤의 투명페트병이 모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최근 미세먼지 중에서도 특히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에코피아 클린시티 구축 사업에도 나서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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