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이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가평군은 "총 사업비 524억(공공 150억, 기타 374억)여 원으로 북한강 옛 뱃길을 복원, 수변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뱃길 확보를 통한 국토 생명의 젓줄인 북한강의 재생기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이섬, HJ마리나, 청평페리 등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5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12일, 19일 3회에 걸쳐 실시된다. 특히 운항일은 수상레저사업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탑승인원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 읍면에서 추천한 80여명으로 제한한다.

운항노선은 남이섬 선착장(가평읍 달전리)-효정마리나(설악면 송산리)-남이섬(메타나루)-남이섬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시범운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작년 10~11월 2개월에 걸쳐 총 7회 387명을 대상으로 체험을 통해 문제점 도출 및 홍보에 나선바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북한강유역의 수변관광자원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관계,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첨단 행정구역의 공간을 절묘하게 차지하고 있다"며 "수상레저와 수변관광테마파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쟁대신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서로 상생하는 길만이 최상의 방책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강 친환경 유람선 MOU체결, 경기해양레저포럼 주제발표, 이해관계자 사업설명회 개최, 원주지방국토관리청·행정안전부·경기도·춘천시와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내년 말까지 북한강 일원에 북한강 뱃길 프로그램 기획 및 통합안전관리센터 구축, 북한강 나루터 정비 7개소(공공 4개소, 민간 3개소),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3척 건조 및 운항 등을 추진한다. 

가평군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비 3억원을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 특별조정교부금 신청 등 사업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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