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보이스피싱 수금책인 A씨(가운데)가 남양주시 일패동 한 식당앞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있는 현장. 사진=구리ㆍ남양주기자협회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0일 오후 남양주시 일패동 소재 모 식당 앞에서 보이스피싱 수금책 A씨(여)를 현행범으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19일 오전 070전화를 이용 대출이 필요했던 B씨에게 C캐피탈사를 사칭해 접근 후, 20일 오전 B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와 '연3.1%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현재 D캐피탈에 압류가 된 2.300만원을 갚으면 4.500만원을 대출해 주겠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은 2.300만원을 준비한 B씨에게 남양주시 일패동 소재 모 식당 앞에서 수금책 A씨가 갈테니까 건네면 된다고 했으나 B씨는 느낌이 이상해 곧바로 경찰(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 출동해 돈을 건네 받으려고 나타난 수금책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저작권자 © 한강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