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구리시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16일 김형수 구리시의회의장에게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 의혹, 시의회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백현종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그간 SBS공중파를 통해 연일 보도된 구리시의 특혜의혹에 대해  "삐뚤어진 구리시 행정에 대한 분노와 구리시민으로서 상처 받은 자존심에 대한 한탄이 설 연휴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다"고 했다.  

백 예비후보는 "‘시민중심 열린 의회, 할 일 하는 구리시의회’의 슬로건 중 ‘할 일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금 시점에서 구리시의회에서 해야 할 일을 딱하나 뽑으라면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개최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는 야당소속 시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 특위구성 촉구 시위가 벌써 4주차를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시청 앞에 놓여진 한강변 도시개발의혹 조사특위를 촉구하는 푯말.

특히 백 예비후보는 김형수 의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밝힌,  시 조례 10조 '송사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사특위를 열수 없다'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백 예비후보는 "동 조례 제10조의 요점은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에 관여할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누가 봐도 ‘관여’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혀 있고, 조례 어디에도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은 특위를 열수 없다.’는 조항은 없다."며 "그럼에도 김 의장은 마치 ‘소송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모두 조사특위를 열수 없다.’는 식의 자의적 해석으로 조례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열자는 야당 시의원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문제가 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지, 재판과 수사에 관여하자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고 반문하며 "어떤 재판들이 진행되고 있고 어떤 사건들이 수사 되고 있는지, 구리시민들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재판과 수사에 관여할 수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 본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현종 예비후보가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는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소송 및 수사, 조사특위 구성못하는 사유'등 3가지 사항이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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