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7일 남양주시는 "채용박람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우려를 줄이고 위축된 채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구직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채용공고 사이트를 통해 구인기업을 사전에 안내한 후 사전접수 한 구직자가 3일간 별도로 설치된 면접장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 교육장)에서 면접용 키오스크를 통해 디지털 면접에 응시한다. 

이와 함께 구인기업들은 면접영상 정보를 확인한 다음 채용을 확정하거나 2차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오프라인으로 열린 박람회와 달리 채용담당자들은 현장에 참여 할 필요 없이 사전 입력한 면접질문을 토대로 면접에 응시한 구직자 면접영상을 보고 구직자를 확인 할 수 있어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구직자들은 다수의 인원과 접촉하지 않고 안전하게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면접에 익숙하지 않은 구직자들은 사전에 VR 면접기기로 모의면접을 실시 한 후 실전 면접을 진행해 상황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구직자들에게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 이력서 사진촬영 쿠폰 제공 등 온라인 채용박람회 취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부대행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홍식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용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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