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목민2기봉사회(회장 윤재근. 윤서병원 행정원장)가 21일 영하의 추운 날씨속에 구리시 수택동 소재 A어르신댁에서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집수리봉사는 목민봉사회 외 각 기업 및 단체의 임직원들이 봉사(집수봉사단 명단 아래 참조)에 함께 큰 힘을 보태 집수리봉사의 뜨거운 열기를 더해 주었다

집수리봉사하는 날. 오전 내내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 두껍게 옷을 걸쳐 입었지만 어깨마저 움추르게 하는 겨울의 한파는 옷안으로 냉기를 밀어 넣었다

그럼에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아침. 주택가 한편에서 각종 공구 및 망치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흙먼지 속에 바삐 움직이며 그 무엇인가 열심히 땀흘리며 활동들을 펼친다.  

구리시 봉사의 선구자이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따스함을 전해주는 '구리시 목민2기봉사회'의 집수리봉사 현장의 모습이다. 

집수리봉사는 수택동 소재(수택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A어르신은 장애를 가지신분으로 주택이 낡아 겨울철이면 골목길에 접해있는 방의 보온이 제대로 안돼 냉기가 심하고 벽체마저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피는 등 주거생활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목민봉사회는 A어르신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드리기위해 현장실사를 거쳐 이날 집수리봉사를 단행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집수리는 먼저 오래된 창틀을 걷어내고 단열이 잘되는 최신 하이야시로 교체했다.

이어 한 벽면 결로를 위해 벽체에 합판과 스티로풀을 덧대는 일명 (가베) 작업을 진행했고 도배작업으로 방안을 말끔하게 고쳤다. 또 집안 내 각종 전등 교체 및 오래되어 낡고 사용이 어려운 씽크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해 드렸다 

이 모든 과정은 목민봉사회와 함께 집수리봉사에 참여 한 구리시 동구릉로에 소재 한 (주)청수엔지니어링(대표: 이상욱) 임직원과 서울 송파구에 소재 한 (주) 영직약품(대표: 이재준)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나서 힘을 합쳐 진행됐다.

매서운 추위도 이들의 열정적인 봉사의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목민봉사회 회원인 안권호(구리시 교문 2동장)씨도 전일 연수교육 참가로 인한 피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필요한 자재공급을 위해 헌신적으로 힘을 보탰다.

육군 제73사단 공병대 김경호 원사도 주말의 휴식도 반납하고 현장에서 흙먼지를 뒤집어 쓴채 궂은일을 마다 않아 모두의 귀감이 됐다

집안정리를 하고 나니 오후 5시가 넘은 시각. 흙먼지와 땀방울이 뒤석여진 모습들에 몰골은 엉망이다.

그러나 이들은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는 기쁨에 모두의 마음은 행복하기 이를데 없었다

윤재근 목민봉사회장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봉사에 임해 준 봉사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목민봉사회는 지난  10 여년간 우리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듯이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2020년도 에도 이웃과 함께하는 '느낌은  마침이  아니라  무한대'라는 정신을 잊지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목민봉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민봉사회는 12월 25일 구리시에 소재 한 참전용사댁을 방문, 집수리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21일 집수리봉사단 참여자는 △목민봉사회 윤재근, 유성연, 강석중, 이창문, 안권호, 손준용 △제73 사단 공병대 김경호 원사 △구리새마을금고 손원제 전무 △(주)청수엔지니어링 김영창 과장 △㈜영진약품 한성열, 이동규, 유용석, 이규환, 주용현, 김건씨 등이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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