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작년 대비 미분양 주택 물량 감소세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주택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는 작년 대비 70.6%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해 6월 최대 1,275건에서 금년 9월 기준 376건으로, 불과 15개월만 총 889건이 소진되어 미분양 해소율이 무려 70.5%에 육박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분양 주택 물량이 작년 6월 1,275건에서 12월 558건으로 717건이 감소하여 확연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져 1월 521건에서 9월 376건으로 145건이 감소하면서 전체 미분양 주택 물량의 2/3이상이 소화됐다.

이와 같은 현상이 서울시 집값의 계속적인 오름세로 인한 반사작용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경기도내 타 자치단체의 미분양 추이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단순히 서울시의 집값 상승만으로 남양주시 미분양 주택 감소의 극적인 변화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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