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가족체험...어려운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20여명이 참여
다산새마을금고, 2011년부터 지역 이웃에게 매년 정기 후원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신영미)는 다산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옥진)와 함께 가족 자연체험 ‘리틀 포레스트’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희망케어센터에 따르면 가족 자연체험 ‘리틀 포레스트’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2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호두나무 공방’에서 나무를 자르고 나사를 조인 후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 세상에 유일한 나만의 의자를 완성했다.

또 참여자들은 나무가 가구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몸소 체험, 자연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힘을 합쳐 의자를 만들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족체험의 뜻을 높였다.

손자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가 옛날에 공장에서 일할 때 많이 해 본거라 손주한테 직접 알려줄 수 있었다. 다 커서 이젠 말도 잘 안하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같이 대화가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의자를 만들었던 한 아동은 “너무 재밌었어요. 나무가 의자가 되려면 많이 힘들다는 걸 알았어요. 다음에 엄마랑 책상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다산새마을금고는 2011년부터 지역의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정기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최광대 기자  isac09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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