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송기욱)는 8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8일 가평군의회는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포괄적 수출 우대 자격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한일 관계뿐만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하는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지급할 것을 일본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가평군의회 의원 모두는 가평군민과 더불어 경제보복 조치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여행 및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구매 자제에 동참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가평군의회는 지난 7일 경제보복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군의원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결의를 다지는 대형 현수막을 의회동 전면에 게첨했다.

송기욱 가평군의회의장이 1인 릴레이시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군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송기욱 의장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정부의 그릇된 경제보복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피해 뿐만 아니라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이는 양국 관계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 무모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장은 “일본의 경제침략이 철회될 때까지 가평군의회와 가평군 공무원 노동조합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더 나아가 금번 사태가 해결될 때 까지 군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정부의 명분 없는 경제침략에 대한 즉각 철회 촉구를 위해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한지 두 번째 날인 오늘, 가평군 공무원 노동조합과 가평군 공무직 노동조합 임원진들과 연합하여 시위를 벌였다.

오늘의 릴레이 1인 시위는 최정용 부의장, 연만희 의원이 이어나갔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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