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관계자들이 퇴장이후 다시 들어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동부취재본부=김동환 기자

국토부가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6개 대책위)와의 남양주시의회에서 진행하기로 한 첫 간담회에서 언론사의 취재를 일방적으로 거부해 대책연합회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특히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는 오는 28일 12시에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합의해 강력한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왕숙, 교산, 과천, 계양지구)와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10시에 진행하기로 하고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대책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2월 26일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6개 대책위)의 국토부 집회때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 추진단장과의 면담에서 3월 중 주민대책연합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고자 해 진행된 것이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10시 첫 간담회의 회의가 진행이 되면서 “사전에 언론사의 취재는 없었던 얘기”라며 간담회 진행을 거부하고 퇴장해 논란과 함께 대책위 대표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 주민대책연합회는 “국토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정책적 하자와 생존권과 교통대책의 부재등으로 인해서 이번 3기 신도시 발표를 전면 철회 백지화 할것을 강력하게 주장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날 간담회 취재를 진행하던 방송사와 중앙지와 지방일간지 언론사 기자들은 주민대책연합회 대표들의 간담회 진행을 위해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들이 퇴장이후 다시 들어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동부취재본부=김동환 기자

국토부 관계자가 언론사들의 퇴장을 약속받고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자료를 준비해 간담회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동부취재본부=김동환 기자 

대책연합회 관계자는 “국토부 면담을 만드는데도 방해를 받았다”며 “국토부가 국가사업에 대한 주민들과의 토론 면담을 공개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 국토부가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도 보여줘야 되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를 하면서 수많은 주민들의 얘기를 물어보고 사업을 진행했느냐”며 “국토부 사업이 어디까지가 비밀이기에 언론의 자유를 막느냐”고 비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취재거부에 대해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며 “사전에 언론사 취재는 없었던 얘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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