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

대한민국의 공기질과 초미세먼지 부분이 세계 180개국중 173위와 174위를 기록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환자들의 한해 의료비용은 4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팀의 ‘대기오염 의료비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들이 추가로 부담하는 의료비는 한 해 451억 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10대 이하 연령대가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든 학교 교실에 해당 설비를 갖출 경우,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설치비용 2,083억원, 연간 관리비 415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 의원은 "이는 장기적으로는 국민 건강을 지켜내면서도 소요비용 규모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 OECD가 발간한 ‘더 나은 삶의 질 지수(Better Life Index)’에서 우리나라의 대기오염 수치는 38개국 중 3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일대와 컬럼비아대에서 공동조사한 ‘2016 환경성과지수(EPI)’에서도 우리나라의 공기 질은 세계 180개국 가운데 173위, 특히 초미세먼지 부문은 중국과 같은 17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병국 의원은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각 교실에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안승민 기자  sanora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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