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출범한 제8대 양평군의회의 의장,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인근 경기동부권 7개 시, 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인근 7개 시, 군에 비해 업무추진비 사용횟수는 최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말사용 내역도 횟수도 최다로 나타나 사적 이용가능성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8일 정의당 양평군위원회가 밝힌 양평군의회의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경기동부권 7개 시군중 138회로 최다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사용액은 1500만원에 이른다.

총 지출 138회중 식비지출이 117회, 물품이 20회 등이다.

더욱이 양평군의회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7개 시,군중 32회 400여만원으로 최고 및 최다 사용한 것으로것으로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공개항목에 있어서 양평군의회는 ‘일자, 금액, 목적’만 공개, 장소와 인원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주말 및 공휴일 사용은 사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며 "집행내용 또한 두루뭉술하게 기술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행사 명칭과 목적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인근 하남시의회와 여주시의회등은 주말 사용이 단 한 건도 없는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확연한 대비가 되고 있다.  

특히 현재 양평군은 군의회 업무추진비 관련 조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상진 정의당 위원장은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제정을 통한 사용내역 홈페이지 공개 근거 마련 및 세부적인 사용 지침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회의 경우는 장소명과 장소의 주소, 사용시간 및 대상인원까지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에 비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평군의회 관계자는 "주말과 공휴일 사용의 문제점등을 파악했으며 지금은 일체 사용을 안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과 사용내역 공개범위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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