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권현석)는 남양주 소방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200박스 7,000여점의 옷과 생활물품이 필리핀 다바오시를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남양주소방서는 "활발한 서내 기부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소방가족들이 참여하는 희망 나눔 활동을 통해, 소방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고자 이번 민‧관 동행 기부 나눔 운동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한 달간 소방공무원 300여명을 비롯한 의용소방대, 소방안전협의회가 힘을 모아 옷과 신발, 생활물품 등을 모았다.

또 깨끗한 물건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탁과 선별작업도 실시했다. 전달된 옷과 생활물품 등은 컨테이너에 선적 후 선박을 통해 필리핀으로 보내진다.

다바오시의 현지 담당 공무원들의 별도 선정을 통해 필리핀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선 재난예방과장은 “소방가족 모두가 이번 희망 나눔을 위해 힘을 모아 동참하였고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필리핀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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