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이 남양주발전 자문을 요청하기 위해 초청된 전문가들에게 남양주시의 문제점 현황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임옥상 미술연구소장 등을 집무실로 초청,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자문을 요청하고 환담했다고 18일 밝혔다.

조 시장은 “남양주시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획일적이고 균형적이지 못한 규제로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과 경관을 해치고 있는 한계와 미흡한 광역도로정책의 문제점 및 철도개선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도로확장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철도를 7호선 및 분당선과 직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데 공감했다.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생활에 필요한 규제해소와 서울과 같은 개발보다는 규제를 이용한 개발로 도시와 농촌의 조화, 마을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 남양주만의 특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등 전체적인 도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문했다.

임옥상 소장은 “공공영역 디자인 몇몇 포인트를 고급스럽게 해서 주변의 디자인을 선도하면 민간이 따라오게 되며, 지역 시민단체의 작은 축제를 활성화하면 시민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이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초청한 전문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으로로부터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조광한 시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임옥상 미술연구소장

조광한 시장은 “팔당호에 집중된 수도권의 취수체계를 국가 안보적 측면에서 취수구를 다중 수계로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면서, “현 시점에서 취수구 다중 수계 분산이 어렵다면 팔당호 특성상 상류로 분산하는 상수원 네트워크 방안이라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시장과 자문단은 와부읍 팔당에 위치하는 남양주시 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국립미술관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등을 모색했다.

김학태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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