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방문건강관리 관절염 중재프로그램인 ‘수중운동교실’의 사업효과 및 프로그램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교육생 159명중 수료생 11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강의내용 및 강사, 관절효능증진 효과, 권유하고 싶은 정도 등 5개 프로그램에서 평균 65% 이상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답했다.

방문건강관리 등록대상자 중 관절염 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운동교실은 지난 7월부터 주 2회 14주에 걸쳐 한석봉체육관, 상천에덴수영장, 조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3곳에서 관절염 이론교육과 수중운동으로 진행되어 왔다.

특히 사업효과에서는 점수가 낮을수록 효과적인 사업 전·후 통증평가가 5.5점에서 2.7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양손을 뒤로 잡았을 때의 간격을 줄자로 재는 유연성은 오른손의 경우 19.4cm에서 13.6cm로, 왼손은 23.3cm에서 18.4cm로 각각 감소해 통증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운동 전·후 질문으로 알아보는 자기효능감 평가에서도 2.9점에서 3.7점(4점만점)으로 증가, 관절염 예방관리의 중요성 인식과 수중운동교실 사기 증진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중운동교실 참여자들은 “관절염으로 걷기가 힘들었는데 물속에서 걸으면서 건강을 찾게 됐다”며 “운영기간이 짧아 아쉽기도 했지만 반면 짧은 기간임에도 효과에는 탁월했다”고 말했다.

가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수중운동교실은 근골격계 만성질환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크다”며 “다음 수중운동시에는 사전에 이점을 최대한 알려 이수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수중운동교실은 물속에서 균형감과 굴곡운동, 신진대사와 근력강화, 지구력과 유연성 기르기 등을 통해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장점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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