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 실체규명 공동대책위원회가 8일 구리월드디자인센터조성사업(이하, GWDC)재추진과 관련 구리시에 행정정보 공개를 청구해 주목되고 있다. 

이는 10여년간 사업추진으로 수백억원의 혈세낭비에 사업이 중단된 이후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과 함께 GWDC사업이 재추진되면서 박영순 전 시장의 특사파견등이 또 다른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리시가 해외특사로 파견한 박영순 전 시장과 관련 예산지출, 공무국외여행이 시가 밝힌 포럼개최와는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9일 구리월드 실체규명 공동대책위원회(박수천 김상철 공동대표, 이하 대책위)는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이후 추진된 구리월드디자인센터조성사업(GWDC)관련 지난 8일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상철 공동대표는 "이번 정보공개청구는 GWDC와 관련 두번에 걸쳐 미국현지에 특사로 파견된 박영순 전 시장에 대한 정보공개청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4일 미국현지에 특사로 파견된 ▲박영순 전 시장과 관련 공무국외여행 규정▲예산지출의 근거▲공무국외여행규정에 의한 사전협의등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시가 방문목적으로 밝힌 '서머 슈미트 포럼(Summer Sumit Forum)'의 GWDC재추진사업의 연관성등에 대해서도 소소히 공개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7월 6일 구리시청을 방문한 베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닉치니의 방문목적에 대해서도 방문비용등에 대한 예산 지출내역이 있다면 그 법적 근거와 항목별 지출 내역을 공개해 달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이번 해외특사파견등이 시가 밝힌 포럼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해외출장의 성격과 타당성 여부가 논란의 불씨로 남는다.   

구리시 관계자는 해외출장과 관련 "안승남 시장 당선 이후 GWDC사업 재추진 의사타진으로 미국측에서 안 시장의 직접 방문이나 담당 직원등의 파견을 요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리월드 실체규명 대책위 김상철 공동대표는 "안 시장 당선이후 GWDC재추진사업의 의구심이 커져서 실체규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행정정보 공개를 청구했다"며 "특사로 파견된 박 전 시장은 민간인이며 현직 공무원들도 사업추진하던 직원들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해외공무여행은 문제이며 혈세낭비다. 특히 포럼 또한 GWDC사업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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