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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의 '조광한 시장(?) 길들이기'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8.08.0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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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지난 6일 개최돼 원안가결된 제253회 원포인트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결국 정원조례안 일부개정안은 공무원 정원 별정직 6급 및 7급 상당 2명을 증원하는 원안으로 가결 처리됐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는 신임 '조광한 남양주시장 길들이기(?)'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이다. 

또 두번에 걸친 임시회는 8대 남양주시의회가 형식갗추기에 시간만 낭비한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자조섞인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행태는 결국 새롭게 구성된 남양주시의회가 한달 남짓 근무한 조광한 시장의 정무직 비서채용에 대한 갑질(?)행태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시민들의 눈에 비쳐지고 있다. 

이는 결국 처리될 안건을 또 한번의 형식적인 임시회를 빌어 '원안가결'이라는 모습을 취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민단체 남양주시의정감시단의 정무직 비서 채용에 대한 '조례안 개정전 비서실 근무'와 "예산낭비' 지적은 공허한 메아리로만 남았다. 

지난달 24일 남양주시의회는 제252회 임시회에서 시장 비서실 정무직 비서와 운전기사의 증원에 대한 정원조례안을 보류했다. 별정직 채용 예정자의 절차상 하자로 조례 개정 전 채용예정자가 근무를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6일 10시에 개최된 두번째 자치행정위의 여, 야 의원들의 질의는 잘 짜여진 각본처럼, 새롭게 구성된 남양주시의회 여, 야 의원들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진듯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물론 양념으로 15분여만에 정회도 한번 진행됐다. 

하지만 임시회는 '정원조례안 원안가결'이라는 잘 짜여진 프레임에 넣은 듯 또 다시 '정원조례안 보류'라는 명분을 찾지 못한 채 '원안가결이라는 구색맟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경기도 22개 시, 군에서의 시장실 별정직 채용도 거론됐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원들의 푸념섞인 지적과 함께 결국 여, 야 의원들의 일관된 지적은 집행부의 소통부재로 이어졌다.  

"미리미리 잘 모셔달라" 제시하듯 말이다. 그랬다면 또 한번의 임시회를 거치지 않아도 됐을것이라고 얘기하듯.

이같은 결론의 공감대는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에도 짙게 배어나온다.

신 의장은 공자의 고사성어를 인용해 '일목삼착, 일반삼토’를 언급했다. 

"나무가 아무리 크더라도 혼자서(조광한 시장)는 숲을 이룰 수가 없듯이 소통과 공감(남양주시의회)으로 함께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가는 것"이 남양주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제252회, 제253회 두번에 걸친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견제와 소통'이라는 시의회의 역할로서의 진정 의미있는 지적으로 언뜻 이해가 되는듯 보인다. 

그러나 남양주시의회의 두번의 임시회는 결국 정치적인 베이스가 깔린 ‘새롭게 구성된 남양주시의회의 집행부 길들이기’의 양상으로 비쳐졌다.  

늘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의 뜻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여 나아가겠다는 8대 남양주시의회가 표방한 "시민중심 의회", "능력 있는 의회", "혁신 선도 의회" 3대 목표.

10시에 개의된 자치행정위의 '원안가결'을 방청한 후, 본회의장을 찾지 않고 돌아선 수십여명에 이르는 다수의 시민들.  돌아선 시민들의 허탈한 걸음에는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려올 뿐이다.  

김동환 기자  to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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